체외수정 시술

◈ 체외수정시술을 위한 준비

 첫 방문시 배우자와 함께 의사와의 면담, 검사등을 시행한 후 향후 시술과정과 이를 통해 기대되는 임신 성공률등을 충분히 설명들어야 합니다.

◈ 난소의 과배란 유도는 어떻게 하는가?

 이 시술은 과배란유도라는 과정을 통해 난소에서 적절한 정도의 난포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뇌하수체호르몬 분비호르몬 유도체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뇌하수체 호르몬(메트로딘, 퍼고날, 고날, IVF-M 등)을 근주또는 피하 주사함으로써 난소를 자극하여 배란유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난소에서 다수의 난자를 동시에 자라게 하므로써 체외수정에 필요한 많은 난자를 얻을 수 있게 하여줍니다.  난자의 성숙을 위하여 난자채취 34 내지 38시간전에 성선자극호르몬(hCG)를 근주합니다.

같은 크기의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하여 뇌하수체호르몬 자극호르몬 유도체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월경시작일부터 3일간 혹은 hCG 투여일까지 투여하거나 시술하는 주기의 월경 예정 7일전부터 월경 시작후 난포가 성숙하여  hCG를 투여할 때까지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

◈ 난자 채취의 시기는 어떻게 결정하나?

 난자 채취는 난자가 배란전에 적절하게 성숙되어 있는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가 배란 유도에 어느정도 반응하는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와 혈중 호르몬 농도의 측정이 필수적이며 초음파 검사로써 난포의 수와 성장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 초음파 검사란?

  작은 원통형의 소식자를 질내에 삽입하여 여기에서 나오는 고주파 음파의 반사되는 신호를 컴퓨터에서 받아들여 화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따라서 화상에는 난소 및 자궁의 모양과 난포의 수와 크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난소 과배란 주기중에 난포의 성장 속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복식 초음파를 사용하여 소변을 참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질식초음파가 사용되어 이러한 불편함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질식 초음파는 월경 시작 1일이나 2일째에 시행하여 난소 및 난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월경 시작 6일 내지 7일내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하며 그 이후부터 매일 혹은 하루 건너 한번씩 초음파검사를 하여 난포의 성장속도와 성숙되는 난자 수를 관찰하고, 필요하면 혈중 호르몬 검사도 같이 시행합니다.

◈ 어떻게 난자를 채취하는가?

  난자 채취하는 당일에는 아침식사를 하지않은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여 정맥 마취하에서 시술을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체외수정 시술에서는 질식 초음파를 이용하여 난자를 채취하며 초음파에는 작은 바늘이 부착되어 있어 조준된 난포에 정확히 들어갈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채취된 난자의 평균 숫자는 환자당 5-15개 정도이며 적게는 1개, 많게는 40개이상 채취되기도 합니다.  매우 드물게는 난자가 하나도 채취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가능하면 빨리 그 이유를 분석하고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체외수정에서 어떻게 난자가 수정이 일어나나?

  채취된 난자는 특별한 배양액에 모아서 현미경하에서 검사를 마친 뒤 미리 처리를 한 정자와 같이 두어서 수정이 일어나도록 하며 대략 12-15시간이 경과하면 수정을 현미경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난자가 수정이 일어 났는지를 확인하려면 난자채취한 그 다음날이 되어야 알 수 있게되며 그 결과는 전화로 알려드리고 배아이식의 시간도 결정하게 됩니다. 난자채취한 때부터 약 2주간 임신이 확인 될 때까지 황체호르몬주사를 매일 맞아야 합니다.

◈ 언제 배아를 이식하게 되나?

  수정된 난자는 배아라고 하며 이식하기로 결정된 수만큼을 48시간에서 96시간후에 이식하게 됩니다.  가는 플라스틱관에 배아를 넣고 자궁경관을 통하여 자궁내로 배아를 이식하게 됩니다.  이식하는 숫자는 대략 3개 정도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식숫자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거의 동통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체외수정 시술시에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점은?

  난소과반응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난소의 부종 및 복수등으로 인하여 하복부의 팽만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오심, 구토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환자들은 누구나 가능하면 빨리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면 아주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다태 임신은 이식하는 배아의 수가 많을수록 증가됩니다.  따라서 이식하는 배아의 숫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 체외수정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에서 기형아의 발생은?

  모든 임신에서 작은 기형이든 큰 기형이든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은 1%정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에서도 체외수정시술로 태어난 아기의 기형아 발생빈도는 자연주기에서 태어난 아기에 비해 더 높지 않음이 밝혀졌습니다.

◈ 체외수정 시술후 임신율은?  

  체외수정시술에 의한 임신율은 20%~30% 정도입니다.

시험관아기시술 의학적 기준 가이드라인

1. 체외수정시술 이외의 불임 치료로 임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1-1. 양측 난관 폐색

  1-2. 중증 자궁내막증

  1-3. 기타 : 상세 사유 기입 요함 (조기 폐경 등)

2. 체외수정시술 이외의 불임 치료에 의하여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2-1. 난관성형술 기왕력

  2-2. 배란유도 기왕력

  2-3. 인공수정 기왕력

  2-4. 기타 : 상세 사유 기입 요함

3. 원인불명 불임

  3-1. 3년 이상의 불임 기간

  3-2. 부인이 35세 이상인 경우  

4. 착상전 유전진단

5. 남성요인

  5-1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질환으로 인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ㅇGnRH, hCG/hMG 등의 호르몬치료가 보조생식술 적용에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

 ㅇ최소한 24개월간 호르몬치료를 지속하며 정액검사 지표의 향상과 임신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이 기간 중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5-2. 정관절제술 (vasectomy) 후 상태

 ㅇ정관정관문합술이 우선 시행되어야 하며, 첫 번째 수술이 실패하더라도 수술성적을 감안할 때 정관정관문합술 재시행이 우선되어야 한다.

 ㅇ성공적인 정관복원술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2년 이내에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5-3 정계정맥류 (varicocele)

 ㅇ 정액검사에서 이상 소견 (정자의 수, 운동성 저하 또는 형태 이상)이 있고 정계정맥류가 확인된 경우 보조생식술에 앞서 정계정맥류제거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ㅇ정계정맥류제거술 후 1년 내에 정액검사 지표의 향상이 없거나, 수술 후 정액검사 지표 향상이 있으나 2년 내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5-4 폐쇄성 무정자증 (obstructive azoospermia)

 ㅇ폐쇄성 무정자증이 의심되는 경우 (신체검사 정상인 무정자증) 고환생검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정상적인 정자생산기능이 확인되면 보조생식술 시행에 우선하여 폐쇄성 무정자 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ㅇ부고환 폐쇄가 의심되면 부고환정관문합술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

    -부고환정관문합술 후 최소한 1년까지 사정액 내 정자의 출현 유무를 관찰해야 한다.

    -부고환정관문합술 시도 중 정자를 발견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성공적인 부고환정관문합술 후 1년 이내에 사정액 내 정자가 출현하지 않거나, 정자가 출현하였으나 수술 후 2년 이내에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ㅇ사정관 폐쇄에 의한 무정자증이 의심되는 경우 (소량의 산성 정액)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경직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사정관의 경요도절제술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